노동진 회장, "조합과 어업인 지원 최우선으로 두는 조직으로 "
임준택 회장, “어업 현장 목소리 대변하고 조합 지원 확대” 당부

노동진  제26대 수협회장 부부가  지난 24일  취임식에서 직원들로부 터  꽃다발을  받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노동진  제26대 수협회장 부부가  지난 24일  취임식에서 직원들로부 터  꽃다발을  받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노동진씨가 24일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임준택 회장 이임식과 같이 치러졌다.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윤재갑, 이달곤, 김영선 의원을 비롯해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수협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회장 이·취임사 6면>

 노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의 세상을 반드시 실현해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선거 때 약속한 공약이행을 다짐했다.

 그는 조직과 관련해서는 “중앙회를 수익보다는 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는 조직으로 재정립해 나가겠다”며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조합 사업을 지원하고, 그 이익이 어업인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회의 역할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사업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는 싱싱한 수산물을 값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고, 생산자는 적정 가격을 보장받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통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갓 잡은 우리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해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바다의 쿠팡’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유통사업에 변화를 강조했다.

 임준택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열린 이임식에서 “21년 동안 어업인 지원에 족쇄가 되어 온 공적자금을 상환한 것은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제 수협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어업인 권익 증진과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수협이 더욱더 부강해져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조합에 대한 지원을 늘려 줄 것”을 신임 회장에게 당부했다. 

 노동진 회장은 선거 출마 시 ‘어업인이 부자 되는 어부의 세상’이란 가치를 내걸고 △‘바다 환경 보전 특별 위원회’ 신설을 통한 바다 환경 보전 체계적 구축 △세제·제도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 부담 완화 등을 추진 △어업인·회원 조합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규모 대폭 확대 △활력 있는 어촌 건설을 위한 어촌계 종합 지원 체계 구축 등 어민 지원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노동진 회장 임기는 2027년 3월 26일까지 4년간이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