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험장소 104개소에 지역주민 208명 배치, 연안사고 예방활동 개시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바닷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발된 ‘연안안전지킴이’는 사고가 집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전국 위험장소 104개소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돕는 ‘아동안전지킴이’처럼 바닷가에서도 갯벌, 해안가 등 위험장소에서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바닷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안전을 돕는 ‘연안안전지킴이’가 있다. 

 특히 이들은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주민으로, 연안활동객에게 위험을 사전 안내하여 물 때 미인지로 인한 고립이나 갯바위·방파제에서의 미끄럼 추락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구조함과 같은 안전시설물도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목격하면 신고와 구조업무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연안안전지킴이는 3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전국 20개 해양경찰서에서 진행한 체력·면접을 거쳐 최종 208명이 선발됐으며, 특히 평소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기실직, 여성가장, 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 125명(전체 60%)이 위촉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했다.   

 이번에 최종 합격한 인○○씨는 “지역 주민으로서 우리 동네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모집에 많은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연안안전지킴이는 곧 우리의 부모·형제이자 이웃인 만큼 현장에서 이들의 안전 계도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리고, 앞으로도 국민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안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2년 연안안전지킴이 166명을 선발하여 전국각지에서 연안 사고 발생위험구역 행락객 구호조치 10명, 안전계도 123,325명, 시설물점검 35,093건의 구조 활동 성과를 거두었으며, 배치장소에서의 연안 사고는 최근 5년 대비 39%(73.4→45건) 감소, 사망 사고도 47%(11.4명→6명)로 감소하는 등 지킴이가 안전사고 예방효과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독히 수행했다는 높은 평가로 올해 작년 대비 42명이 증가 된 208명을 선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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