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관광 서비스 수준·품질 향상 위한 현장평가 시작
33개소 마을 대상…2년 차 마을 ‘중간점검’ 병행

어촌 관광활성화 사업-조개잡이 체험
어촌 관광활성화 사업-조개잡이 체험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6월 2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어촌관광사업 등급 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 등급을 부여받은 마을을 대상으로 해당 등급에 맞게 서비스 품질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에 나선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촌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를 연계하여 관광수요와 트렌드에 맞는 체험프로그램과 숙박,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전국에 125개가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이하 등급결정)’ 사업은 2015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기존 신청에 의한 평가에서 올해 고시 개정을 통해 등급 결정이 의무화돼 어촌체험휴양마을이라면 체험 부문을 포함한 1개 부문 이상을 평가받아야 한다. 

 부여된 등급은 3년간 효력이 발생한다. 올해 등급결정 대상마을은 33개소며, 공단은 등급 결정 평가결과에 따라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분석해 전문가를 연계한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등급을 부여받은 마을 중 2년 차 마을을 대상으로 부여 등급에 맞는 서비스 수준의 유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중간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중간 점검에 해당되는 마을은 26개소로, 체험마을 관광 정보의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 점검 역시 결과분석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이 연계되어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장평가는 6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공통항목인 ‘환경 및 서비스’ 부문과 등급결정인 ‘체험’, ‘숙박’, ‘음식’ 부문을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하게 된다. 공통과 등급부문 합산 총점으로 부문별 1~3등급을 부여한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와 안전·보건, 친환경 체험, 지역사회 연계 등의 항목이 강화되어 중점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장평가 이후에는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체험마을의 최종등급을 결정하고, 부문별 일등어촌을 선정하는 등 어촌관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체마을에 성과를 확산하며 환류를 하게 된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우리 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등급결정사업은 어촌에게는 마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가이드를, 이용자에게는 어촌관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어촌과 관광객 모두에 유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하게 된 중간점검을 통해 체험마을이 지속적으로 품질을 유지·관리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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