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품박람회(MIFB) 한국관 운영 성료, 2400만 달러 상담 성과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쿠킹쇼 현장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쿠킹쇼 현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MIFB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총 2,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식품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400여 개 식품기업과 말레이시아와 인근 국가의 수입·유통 유력 바이어들을 포함해 약 2만여 명이 박람회장에 대거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K-푸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우수 수출업체 28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신선 과일, 건강식품, 음료류 등 다양한 K-푸드와 함께 현지 시장공략에 나섰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꾸준히 지속되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떡볶이, 커피, 음료, 간편식 등 현지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인삼차, 홍삼스틱 등 인삼 관련 제품도 바이어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 세계 젊은이들이 즐기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한 K-푸드 홍보,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쿠킹존 운영, 라면&김치와 같이 K-푸드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짝꿍 음식 ‘K-페어링’ 소개 등 다채로운 홍보 콘텐츠로 참관객을 매료시켰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올해 한국-말레시이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할랄 거점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K-푸드 소비 저변을 확대해 거대 아세안 시장에 K-푸드 수출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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