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7만 6,800톤 3.3% 증가
러시아 명태 생산, 전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일부 가공수산물 수수료 폐지...명태, 대구, 청어 등

 올 들어 러시아의 총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수산청(Rosrybolovstv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총 어획량은 24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 6,800톤, 3.3%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극동 지역 어획량이 18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이 지역의 연어 어획량이 6월 29일 기준 7,000톤으로 호조를 보였고 명태 어획량은 120만톤이다. 태평양 청어 어획량은 23만 8,000톤, 태평양 대구는 7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또 북부 분지 어획량은 대구 14만 8,000톤을 포함한 24만 6,000톤에 달했으며, 서부 지역은 5만 3,000톤으로 7.6% 증가했다. 

 명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전체 해역에서 120만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7만톤이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어업협회 집계에 따른 것이다. 올해 오호츠크 해에서 A시즌 누적 명태 어획량은 전년 대비 2%가 증가한 80만 4,300톤을 기록했다. 이 중 오호츠크해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어획한 해역으로, 연 평균 80만톤의 명태를 어획한다. 올해 해당 해역의 TAC 어획량이 전년(89.7만톤)에 비해 5.9톤이 감소한 83.8만톤이다. 그러나 실제 명태 어획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 7월 10일 러시아 수산청(Rosrybolovstvo)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이 일부 가공수산물에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수수료를 폐지할 예정이다. 해당 품목에는 명태, 대구, 청어, 해덕, 곱사연어(pink salmon), 은연어(coho) 등으로 만든 피레트와 기타 가공품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정부는 세법을 변경해 명태 가공품에 톤당 4,300루블(USD 47.69)의 수수료를 부과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러시아 수산가공 분야의 발전을 장려하고 생산량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이다. <출처:https://www.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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