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23명, 장흥군 어업인 18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어업인들이 많이 겪는 근골격계질환 진료 집중

 수협재단은 지난 14일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과 함께 장흥군 회진다목적홀에서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정형외과 등 의료진 23명이 참여해 전문의 진료를 비롯해 물리치료와 영양제 수액투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어업인 18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조선대병원은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이 근골격계질환임을 고려해 정형외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전문의를 참여시켜 척추 관절에 대한 진료와 함께 생활습관이나 자세 개선을 위한 운동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함으로써 참석한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어업인은 “조업하면서 무거운 장비를 드느라 힘을 쓰게 되니 항상 몸이 아프고 불편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찾아와서 운동법도 알려주고 스트레칭 밴드도 선물로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엄기두 수협재단 전무이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선대병원 의료진과 행사준비에 힘써준 장흥군수협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전남지역 어업인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위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의료지원 협약체결병원에 대한 의료봉사활동비 지원과 어업인에 대한 건강검진비 및 수술·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지원사업을 시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32억원을 투입해 19,381명의 어업인에게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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