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국 조치에 동참"…일본 "매우 유감"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 러시아 검역 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위생 당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중국의 조치에 16일부터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수입 금지가 "예방적 조치"라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을 입증하는 종합적인 정보가 확보되고 분석이 끝날 때까지 수입 금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지난달 26일 "방사성 물질 오염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산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러시아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부당한 것으로 유감스럽다"며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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