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 10월 25일 중국 닝보에서 개최
해상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해양어업 자원관리 등도 논의

한중일 민간어업 협의회
한중일 민간어업 협의회

 한중일 민간어업단체는 최근 한중일 3국 주변수역의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 회유성 자원의 급감 등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에 대해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중국어업협회 쟈오싱우 회장, 대일본수산회 에다모토 마사아키 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중·일 3국의 민간대표단은 10월 25일 중국 닝보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수산분야 민간어업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해상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해양어업 자원관리, 민간어업 교류 등에 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은 수산자원의 감소 및 급격한 변동이 과잉어획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도 기인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202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민간어업협의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영향 및 대책’을 의제에 포함해 논의할 것을 제안해 합의했다.

 또한 한국측은 한중잠정조치수역 및 중일잠정조치수역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확보하기 위해 선착순 조업 원칙 및 어선간 충분한 거리 유지를 준수해 줄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는 매년 3국간 수산관련 현안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으며, 금번 회의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4년만에 개최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창우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부원장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황상일 제주도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 회장 △안휘성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 회장 △하재원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회장 △권태은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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