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남 해양재단 이사장, "내년에도 사업 지속할 것"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 이하 재단)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해양수산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인 ‘풀뿌리 바다두레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NGO 등 비영리단체 지원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해양국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올해 10개 단체를 선정, 총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청소년 해양레저 및 해양문화활동의 확산을 목표로 요트 교육을 진행하는 ‘팀사랑海(대표 이천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통영시 한산 해역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팀사랑海’의 3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초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요트선대’가 11월 11일과 12일에 한강에서 열린 2023 서울특별시장배 요트대회에 참여해 그 결과 또한 주목된다.

 또한 포항공업고등학교 발명동아리인 ‘데카콘’은 백사장의 미세플라스틱 분리수거용 청소기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강원씨그랜트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아리 ‘씨프렌드’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릉시 교동에서 수산물 소비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 청정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다이버와 해녀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모색하는 ‘디프다제주’, 시화호 일대의 식생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2018년 출범 이후 올 9월 16일 경기 안산시 풍도에서 50회 정기 봉사를 완수한 ’섬마을봉사연합IVU‘ 등은 바다를 상생의 터전으로 가꾸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해양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고창북중학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기적인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과 ’오션케어‘, 섬진강 일대 환경을 지키고 있는 ’해양교육연구원‘도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해양수산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은 “진정한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해양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 속에서 해양문화가 사회 저변에 우선 뿌리 내려야 한다”며, “이 사업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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