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위판량도 2만 3,7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3% 감소
어업인 조업포기 증가에 어가 고공행진 계속될 듯

오징어 위판
오징어 위판

 11월 오징어 위판량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40%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톤으로 전년 동기 (2,420톤)의 약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위판량도 2만 3,700톤으로 전년 동기(3만 5,595톤)보다 약 33% 감소했고, 2021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동해안 어족자원의 감소로 인해 성어기임에도 출항을 포기하는 어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원임금, 보험료, 이자 등 고정비용의 지속적 지출로 인해 어가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수급 불안정으로 어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 및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12월 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수협중앙회의 노동진 회장은 “동해안의 주요 어종인 오징어 등 자원 고갈로 동해안은 자연재해 수준의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동해안 어업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조업할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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