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회, 제주에서 한·일 민간어업협의회 개최
구체적 실행방안 민간오징어채낚기어업협 협의

한일민간어업협의회
한일민간어업협의회

 한·일민간어업협의회는 최근 동북아 수역에서 급감하고 있는 오징어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 단체, 수산자원 전문가 등이 모여 오징어자원 평가 및 회복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한국수산회(회장 정영훈)와 대일본수산회(회장 에다모토 마사아키)는 12월 6일 제주에서 제17차 한·일민간어업협의회를 개최하여 양국간 민간어업협력 실시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산자원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수역을 회유하는 오징어자원의 급감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관련국간 정보공유 등을 통한 대책마련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양국의 민간오징어채낚기어업협의회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국측은 지난 2016년 7월 1일 이후 중단된 배타적경제수역(EEZ) 상호입어의 재개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양국 정부간 입어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민간차원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한·일민간어업협의회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중단된 지 5년만에 개최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정영훈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창우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부원장 △권태은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회장 △김용근 경남부산근해통발선주협회 회장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김월광 전국오징어채낚기선주실무자연합회 회장 △정혜봉 제주도어선주협의회 근해연승위원회 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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