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 안정과 어민들 안녕 기원…자정결의대회도
초매식 날 155톤 수산물 12억 4,600만원에 상장

 수도권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약 47%를 공급하고 있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2일 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이 열렸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경기침체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17억원이 증가한 3,493억원의 상장실적을 기록한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은 2024년 총 6만 5,000톤, 약 3,600억원의 상장실적 달성을 목표로 이날 첫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첫  경매에서는 155톤의 수산물이 12억 4,600만원에 상장되며 순조롭게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에서는 초매 경매를 통해 경매 물품 당 소정의 경품을 배정해 지난 한 해 동안 수산물 분산 역할을 담당해 시장활성화에 기여한 중도매인을 격려했으며, 이어진 시무식에서는 중도매인과 출하자, 판매상인 중 우수 시장종사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포상했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 박세형 대표이사는 2024년에도 수산물 유치 및 분산에 있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 임직원과 시장종사자 일동은 초매식 이후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수산물 유통의식을 개선해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세형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2024년에도 노량진수산시장이 더욱 살아 숨 쉬는 바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수산업이 더욱 번창하고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되어 모두가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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