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11일 ‘2024 해양수산전망대회’ 개최
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 주요 어종 생산 변동성 확대도 예상

 “올해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 및 수출, 국제적인 환경, 어촌 등 모두 어려울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2024 해양수산전망대회’에서   수산어촌 세션 주제발표를  한  연구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관련기사 4~5면>

 해양수산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거시경제 및 해양수산 전망을 다루는 총괄세션과 수산·어촌, 해양, 해운·물류·항만 등 3개 분야별 세션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됐다. 

 총괄세션에서는 강종우 아시아개발은행(ADB) 디렉터가 ‘2024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발제하고, 이어 KMI 최상희 연구부원장이 ‘2024년 해양수산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분야별 세션에서는 세부 전망과 이슈를 분석한 KMI 연구진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2024년 핵심이슈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 토론을 가졌다. 

 수산어촌세션에서는 김수현 KMI 수산업관측센터장이 ‘수산업 전망과 과제’, 정명화 KMI수산정책연구실장이 ‘수산분야 국제논의 동향과 이슈’를, 박상우 KMI어촌연구부장이 ‘어촌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김수현 관측센터장은 올해 연근해어업은 생산이 정체되고 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 주요 어종 생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양식 해조류 중심의 생산 증가 및 수온 상승 등에 따른 작황 변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은 “올해 전망대회가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이해 블확실성이 높아진 세계경제의 파고 속에서 우리 해양수산업계가 이를 극복하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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