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란·서식장 등 542억원 투입...사후영향조사 및 평가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생태계의 건강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총 542억원 규모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먼저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및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올해 총 328억원(국비 272억원, 지방비 29억원, 민간자본 27억원)을 투입해 바다숲 80개소를 조성한다. 이 중,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바다숲은 18개소로, 바다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제주와 동해안 해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블루카본 증진 등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 효성그룹, 포스코와 같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73억원(국가와 민간이 50:50)을 투입해 울산·완도·포항 연안해역에 민·관 협력 바다숲 4개소를 조성한다.

 또 , 수산자원 관리가 필요한 해역별 특화품종의 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총 214억원(국비 107억원, 지방비 107억원)을 투입해 산란·서식장 25개소(11개 품종)를 조성해 나간다. 이 중,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산란·서식장은 바리류, 꽃게, 갑오징어 등 6개 품종의 산란·서식장 6개소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조성해역에 대해 사후영향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해역 상태별로 등급화해 지자체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를 통해 우리 바다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위해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