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표선면 거점지역 등에…분석 장비 총 3대 운영
시료수거 이동시간 단축 및 검사건수 확대 안전성 강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길홍석)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대정읍과 표선면에 방사능 기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림·모슬포수협은 대정권역에서, 서귀포·성산포수협은 표선권역에서 방사능을 검사한다. 기존 시료를 수거해 제주시까지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신속한 위판을 지원한다. 

 수협은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위판하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

 제주지원은 지난해 7월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제주시 청사로 59)에 방사능 분석장비 1대를 신규 설치했으며 갈치·고등어·옥돔 등 제주 수산물의 방사능 477건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모두 적합하여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검사를 위한 시간도 대축 단축됐다. 방사능 장비가 설치된 제주청사에서 서귀포 등 원거리 수협까지 시료 수거시 왕복 거리는 120km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방사능 정밀검사는 10,000초를 적용하므로 1건당 2시간 47분이 소요된다. 제주지원은 “어획물 위판 지연은 수산물 유통에 차질을 불렀다”며 “이번 추가 설치된 방사능 장비로 시료 수거시간 단축 및 원활한 유통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길홍석 제주지원장은 “방사능 분석실 3개소를 제주관내 위판장과 양식장을 권역별로 나눠 생산단계 수산물의 효율적인 방사능 안전관리와 신속한 분석업무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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