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자로 사표 제출
“모든 책임 안고 가겠다”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시장 사장이 3년 임기를 4달 남겨두고 11일 전격  시장을 떠난다. 

 박 사장은 지난해 10월 수협중앙회 국정감사 때 자체 감사한 사건 중 일부를 삭제토록 했다는 이유 등으로 수협중앙회로부터 감사 처분을 받고 진퇴를 고심하다가 자진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의 사표 제출일은 11일자다.

 박 사장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중앙회에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며 일부 임원의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가 박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 징계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징계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수협중앙회가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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