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협 발족…신임 위원장에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향후 2년간 수산물 등 판매 활성화 사업 점검 돌입

 수협중앙회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산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기구인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를 발족시켰다.

 13일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평가협의회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산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과 함께 중앙회의 경제사업 부문에 대하여 폭넓은 자문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제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9명의 위원 가운데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이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수산 관련 단체 대표, 수산물 등 유통 및 어업 전문가, 임직원 및 조합장, 수산업 관련 국가·연구·교육·기업 종사 경력자, 해수부 공무원 등 8명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협중앙회는 협의회에 수산물 등 판매 활성화 사업 보고와 자문·평가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하고, 임학진 위원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수산물 판매 활성화 사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를 이어 갔다.

 위원들은 수산물 등 판매 활성화 추진과제인 △산지 및 소비지 시설장비 △판매조직 △지속성장기반 구축 등에 관한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일본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시식회 사업 추진 시 취약계층 대상 확대 등도 건의했다.

 또한, 소비자의 식품 구입경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됨에 따라 수협중앙회의 온라인 판매기능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한편, 수협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는 ‘수협이 수행하는 수산물 등 판매 활성화 사업 점검 및 평가에 관한 사항’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협의회를 개최하며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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