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는 8일, 전남 여수에서 굴수하식수협 여수지소(지소장 최순모, 이하 굴수협)와 전남권 해역의 안전한 굴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는 가막만을 중심으로 300어가, 857.7ha의 굴 양식장(면허 92건)에서 연간 약 38,000톤의 굴을 생산해 횟감용 생굴, 구이용 등으로 판매함으로써 3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남권 굴 생산해역의 위생조사 협력 △한국패류위생계획 운영을 위한 정보교류 △굴 폐사저감을 위한 양식해역의 해양환경 정보 분석 협력 등이다.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전남권의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과 내수용 패류생산 해역의 위생관리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양환경 모니터링, 양식기술 개발, 수산재해 대응 등의 연구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하고, 패류독소 및 급성질환 원인 바이러스 조사·공유 등으로 지역 수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제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지역의 굴 양식장에 대한 생산단계의 체계적 위생관리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굴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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