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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양진목 충남지역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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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주
등록일
2011-07-11 21:30:07
조회수
1565
첨부파일
 김진목 충남지역협의회장.JPG (71908 Byte)
청정어장 가꾸기, 자율관리공동체 기본 역할
기름 피해지역의 새 희망 다양한 소득사업 펼쳐야
노령 인구 늘어 그나만 젊음 층으로 봉사 할 때

“청정바다를 되찾고 지속가능한 어장을 만들어내는 것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해야 할 기본역할입니다.”
‘마을어장이 자율관리어업의 생명의 터전’이라는 자율관리어업전국지도자협의회 부회장 겸 충남지역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양진목(58)씨.
충남지역협의회장을 올해로 4년째 맡고 있는 양 협의회장은 “자율관리어업의 구심체가 공동체어장”이라며“회원들의 화합과 단합, 소득의 생활공간으로 공동체어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손꼽던 아름다운 공동체어장이 많은 충남 태안지역은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한 순간에 초토화된 아픔을 겪었던 지역이다.
황폐한 어장의 처참한 모습을 경험하고, 어장정화를 위해 공동체 회원을 이끌며 기름 제거에 팔을 걷어붙였던 양 협의회장은 “청정 공동체어장 가꾸기 사업이야말로 어촌사회의 존재의 근간으로 공동체가 맡아야 할 업무”라는 인식이 배어 있다.
6월말 현재 충남지역의 자율관리 공동체에 가입한 곳은 68곳에 이른다. 이 중 태안군에만 39개의 공동체가 밀집해 있고 갯벌과 모래 벌, 어선어업을 통해 공동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갯벌이 없는 충남지역의 공동체는 형성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양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출범 10년째로 공동체의 활동이 어촌과 어민에게 희망으로 떠오르고 돈 되는 어촌을 만들어가는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그러나 노력 없는 공동체는 가입 회원마저 희망을 꺾는” 폐해도 아울러 지적했다.
양 협의회장은 “‘공동체 가입 이후 활동이 전혀 없는 공동체,’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는 공동체’는 발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움이 많고 자체 자금이 전무 한 어촌현실에서 노력하는 공동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양 협의회장의 노력과 각 위원들에게 주문한 성과로 실제로 충남지역 자율관리공동체의 경우 정부로부터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은 곳이 무려 25곳이나 된다.
또 자율관리 평가기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평가기준이 바지락 등 단순한 갯벌을 이용한 소득사업에 나선 공동체로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정부 인센티브를 받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를 현실에 맞는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주문했다.
또 충남지역의 경우 기름사고 피해 지역 간 갈등과 분열 등 후유증이 커 회원들을 하나로 묶는 일도 쉽지 않아 인식변화를 유동할 교육프로그램 다양화를 제기했다.
양진목협의회장은 “충남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소득사업의 방향을 잡기 위해 선진공동체와 선진수산국이 견학 기회도 아픔이 지역으로서는 회원들이 희망을 품는데도 좋은 효과도 있을 것 같아 기회가 주어지면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지역도 이제 기름 피해지역에서 생태계 회복이 서서히 일어나는 단계에 있어 공동체 소득 창출을 위한 방향 변화를 시도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관광을 대상으로 한 관광낚시체험과 바지락 채취체험 등의 다양한 소득사업으로 사업방향을 잡아야 가야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러나 그는 “망설여서는 시도할 수 없다”며 “공동체 위원장들의 분기별 회의에서 지도자의 리더십을 자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 협의회장은 “지난 4년여 협의회장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요청하는 회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4시 이전 일어나 개인 일을 마무해야만 했다”며 “이제 지쳐 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도 잠시 “노령 층이 많은 어촌현실에서 그나마 젊음 층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어민이 간직한 외고집이자 신념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작성일:2011-07-11 21:30:07 114.205.1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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