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실장, 예전과 달리 꾸벅꾸벅 졸아

0…지난 15일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서 의원들의 관심사가 세월호 사고에 집중하면서 이와는 무관한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의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

이날 국감에서 모 실장은 이주영 장관의 선서가 끝난 직후부터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는 예전 국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 또 오후에 들어서면서 의원들에 공격이 무뎌지자 모 실장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조는 모습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이밖에 다른 해수부 간부들도 비교적 수월했던 이번 국감에서 마치 방청객처럼 편하게 수감을 받는 듯한 인상.

이는 이주영 장관이 업무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4선 의원답게 능숙하게 의원들에 질의에 대처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듯.

지난해 국감에서는 윤진숙 전 장관이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간부들은 장관 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답을 불러주기 바빴으나 올해는 이런 진풍경은 사라지기도.

한편, 김영석 차관은 답변을 많이 하지 않았으나 이주영 장관 옆에서 쉬지 않고 메모를 하며 착실히 답변을 준비하며 장관을 보필해 눈길을 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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