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가 가장 큰 영향

O…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꽃게 가격이 산지보다 오히려 경락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이를 출하하는 출하주들이 도매시장 가격 형성에 불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그동안 노량진수산시장 등에 출하를 해온 진도의 한 출하주는 “지난 26일 산지 위판장에서 거래된 꽃게의 위판장 경락가격은 kg당 3만2,000원에 거래됐다”며 “이 품목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kg당 2만8,000~3만 원에 거래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하소연.
이런 가격형성에 대해 도매법인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은 누구도 막거나 저지 할 수 없는 현상으로 시장 흐름에 맡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산지 출하주 유치를 위해 경락가격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애써 가격 유도 입장을 설명.
꽃게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은 “최근 국내 경기 장기 침체로 소비량이 감소한 것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나름대로 분석.
노량진수산시장 경매 담당자는 “올 들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활꽃게는 4~5월 거래가격이 kg당 2만6,000~3만2,000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000원 수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국내 소비 위축이 도매시장 가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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