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의견만 전달

O… 박현출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 사장이 최근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에 이어 22일 가락시장 내 수산부류 도매법인사장 및 부류별 중도매인 조합장들을 초청, 간담회 형식의 대화를 가져 ‘대화무드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그러나 관계자들은 일방적인 의견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가락시장 내 수산부류 도매법인 및 소속 중도매인들은 공사 측이 청과부류 등에 비해 수산종사자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강해 이번 박 사장과 대화에 그간 소원했던 관계를 풀고, 진전된 내용으로 한 해를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했던 듯.

그러나 박 사장은 시장도매인제 추진을 사장의 소임으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소신론’을 펴는 한편 가락시장에 대한 농수산물 유통부문의 부실운영을 지적하는 학자들에 대해선 ‘쓰레기 이론’으로 취급하는 발언을 해 참석자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말이 나오기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관계자들은 “박 사장의 농수산물유통부문에 대한 깊은 지식을 인정하지만 현실 적용에 대한 지적을 ‘편견’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너무 강한 것 같다”며 “대화가 쉽지 않다”고 고개를 흔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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