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운영에 어려움

O…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들이 중도매인조합이 추진하는 '시설현대화추진 비상대책연합회' 가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
각 부류별로 추천해 조합 운영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 회원들은 조합이 추진하는 연합회 참여 및 운영에 큰 이견이 없지만 이를 지원해야 할 소속 중도매인들의 입장이 다양해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기 어렵다는 것.
중도매인 협회 관계자는 “현대화 비상대책 연합회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측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측이 있어 협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
또 다른 협회 관계자는 “중도매인과 시장 내 판매상인과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각이 조금씩 다를 것 아니냐”며 “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점도 향후 연합회 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
한편 현대화 비상대책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한 중도매인은 “시장 내 많은 종사자들은 좀 더 나은 시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참하고 있으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결집력에도 한계가 있을 것 아니냐”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0여년간 중도매인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왔다는 한 중도매인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시장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매법인과 시장 상인들의 대결양상이 길어질수록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기 해결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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