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정원에 40여명 몰아넣어”

O…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윤학배 차관이 주재한 ‘수산물 수출 확대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돼 비공개 이유를 놓고 말들이 오가기도. 특히 이날 취재를 위해 왔다가 비공개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발길을 돌린 기자들은 “수출확대회의가 무슨 비밀이냐”며 “이런 것을 비공개로 하는 게 맞느냐”고 어이없는 표정을 짓기도.
회의에 참석한 한 업체 대표는 “딱히 비공개로 진행할 내용이 없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 다른 참석자는 “공간이 협소해 그런 것 같다”며 준비의 미흡함을 지적. 10여명의 수산물 정부 관계자와 수출 대표업체들을 포함해 40 여명이 모이는 장소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소회의실은 너무 협소했던 것이 사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회의실은 15평으로 18명이 들어가면 맞는 장소”라고 말해 해양수산부가 준비도 없이 회의를 소집했다는 비난을 받기 충분할 듯.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업체당 1명씩만 오도록 했는데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참석자가 많아진 것”이라며 “회의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수출업체들 관계자들은 회의 후 의기투합해 뒷 풀이를 진행. 이날 뒤풀이에는 세웅수산 고경호 대표, SLS컴퍼니 김수경 대표, 청산바다 위지연 대표, 삼진어묵 이만식 이사, 일출봉 영어조합법인 한우진 대표가 참석, 화합을 도모하기도. 이들 참석자들은 모두 40대였는데 서로 해외시장 정보도 공유하고 또 모임을 제대로 갖춰 예비 수산인에게 장학금을 후원하자는 미담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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