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대표, “수협 어떤 희생 치르더라도 원칙에 입각 법대로 처리”
“국감 앞두고 언론 기고 이유 뭔지”

O…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수산전문지에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기고를 해 눈길을 끌기도. 
공 대표는 이 기고문에서  “870개에 달하는 소매상 중 일부(약 270여명)가 수협 측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거부한 채 2년반 이상이나 이미 ‘폐쇄된 시장인 수협의 사유지’에서 ‘무단점유’를 통해 ‘불법상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협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마지막까지 원칙에 입각해 어민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그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법대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천명.
그러면서 “시장개설자의 지위로 구시장을 정식으로 폐쇄조치한 서울시는 물론 관할 지자체, 경찰, 보건, 소방, 식품위생 당국은 단순히 수협과 상인 사인간의 갈등문제로 치부하지 말라”며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 국책사업을 완성해 원 주인인 어민에게 돌려주고 아울러 서울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등을 압박.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모처럼 대표다운 목소리를 냈다”면서도 “국감을 앞두고 지금 시점에 이런 기고문을 쓴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한 시장 상인은 “대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진즉 어떤 행동이라도 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아쉽다는 표정을 짓기도.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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