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수산물 유통업체 신규가입 늘어나 미소
대면 않고 집에서 활어회 받을 수 있어 선호

0…수산물도매시장이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수산물을 유통시키는 스타트업체들은 오히려 형편이 나은듯.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 밖 출입을 하지 않게 되면서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주문하고 있는 것.

선두주자인 인어교주해적단의 마케팅담당자는 “회원 증가수나 매출 증가폭을공개할 수는 없지만 매출이 오른 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신규 가입회원 전월대비 30% 증가). 하지만 그 원인을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고 못 박기도. “산지 가격이 내려간 수산물 정보를 발 빠르게 올리자 구매로 이어지기도 했지만,가치 있다고 생각한 정보를 소비자들이스스로 공유하면서 매출 상승과 연결됐다.”는 평. 반면 해당 앱의, 시장을 소개해서 직접 찾아가게 하는 탭은 조회수가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새벽 경매로 활어를 수급 받아 활어회를 주문자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회이팅은 3월 둘째 주 주말, 12월에서 1월 사이의 성수기 때 매출을 올렸다고. 김영선 대표는 “그날 2시까지 주문하면 신선한 활어회를 저녁 7시까지 수도권 내에 퀵 서비스로 배송하는시스템이다 보니 기동성이 소비자에게어필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현재 노량진수산시장 내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데 “경매로 구입한 활어를 손질하는 장소를 시장 안에 둘 수 없어 번거롭게 일하고 있다.”며 처지를 토로하기도. “판매 방법만 다를 뿐인데 같은 상인으로 대우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작년 7월에 설립한 공유어장의 유병만 대표는 “아직 테스트 단계라 매출을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난 15일, 2월에 발생했던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며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홈페이지에서 어부와어종을 먼저 골라 클릭한 뒤 결제를 하면 어부가 출항해 어획한 수산물을 포장해서 배송하는 시스템이라 결제 후 배송까지 2~3주가 걸리는데도 한 번 주문해본 사람들의 재주문이 이어지는 경향이있다.”고 설명하기도. “소비자들은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바로 받아본다는 걸좋아하는 것 같다.”는 분석.

한편 노량진수산시장의 앱 ‘싱싱이’의경우 작년 12월 앱 출시 후 2월 23일까지 1237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는데, 지난 10일 누적 다운로드 수가 4710건으로집계되었다고. 관계자는 “결제 시스템이돼 있지 않아 매출 정도를 파악할 수는없고 소개된 점포를 통해 전화 주문이이뤄졌을 것”이라고 판단. 전화 주문 후방문해 가져가거나 퀵 서비스 배달을 이용했을 거라는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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