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간부후보생 합격 절반 이상 한국해양대 출신
전남대도 해양경찰 공무원 산실로

O… 2021년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전체 합격자 20명 가운데 11명이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밝혀져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해양대학교가 앞으로 해경의 주류세력이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전체 합격자의 55%를 한국해양대학교 출신이 차지.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앞으로도 해양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고무된 표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지금 한국해양대 출신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과 임기택 IMO(국제해사기구)사무총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에도 고위 간부들이 포진해 있어 영향력이 큰 편, 게다가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이 이 대학 항해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이래 저래 겹경사가 있어 보이기도.

 한편 전남대 해양경찰학과도 2020년 해양경찰공무원 28명을 배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8명을 배출, 해양경찰의 요람이란 소리를 듣기도. 또 지난해 첫 해경간부후보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도 조현진 학생(사진)이 해양경찰 간부후보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학교 사기가 고양되고 있는 느낌.

 이에따라 전남대는 해양경찰학과는 전문 자격증 취득이나 해양수산관련 각종 공무원 시험 준비를 지원하는 별도의 고시실을 운영하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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