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이유로 천덕꾸러기 여겼던 물메기 이제 ‘귀하신 몸’
대구는 값 폭락

O…한때 못생겼다는 이유로 잡히는 족족 버려지던 물메기가 지금은 ‘귀하신 몸’으로 변신. 그러나 겨울 진객으로 여겼던 대구는 생산이 많이 되면서 값이 폭락.

 산지 및 도매시장에 따르면 겨울 바다 별미로 손꼽히는 남해안 물메기와 대구 잡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물메기는 명맥만 이을 정도로 자원이 고갈된 반면 대구는 한 동안 자취를 감추기도 했지만 최근엔 너무 많이 잡혀 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시장에서 대접이 전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종전에는 물메기는 마리당 1만원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못해도 3만원 이상 줘야 할 만큼 신분이 상승. 반면 대구는 ‘金대구’로 불릴 만큼 귀하신 몸이었으나 지금은 마리당 평균 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어업인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산물도 함부로 막 대하면 안된다”며 “언제 신분이 변할 줄 모르는 것 아니냐”며 쓴웃음을 짓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