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인데도 오징어·조기·갈치 등 대중 어종 하락
경기 침체 영향인지…

O…명절 때인데도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일부 대중어종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기도.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소매가격으로 고등어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20미 한박스에 5만 5,000원 하던 것이 지난 주에는 6만 5,000원으로 1만원이 올랐으며 병어도 400g짜리 한 마리가 1만 5,000원 하던 것이 1만 8,000원으로 3,000원이 상승.

 그러나 대중어종인 오징어는 20미 한박스에 7만원 하던 것이 6만 2,000원으로, 조기는 14kg짜리 1짝이 11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갈치도 500g 1미가 1만 9,000원이었으나 1만 4,000원으로 5,000원이나 떨어지기도.

 이 같은 현상은 오징어의 경우 동·서해안에서 조업량이 감소했지만 분산이 저조해 평균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조기도 소비자 선호규격(미당 300g) 반입물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기도. 갈치 역시 적은 갈치가 많이 잡혀 평균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

 어쨌든 추석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수산물 유통업계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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