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개발 관련 갈등 원인 들여다 볼 듯
“해수부 감사에 국감에”

O…노량진수산시장 개발과 관련, 수협중앙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에  대한 해수부와 국회의 감사가 예정돼 있어 시선이 중앙회에 모아질 듯.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수협중앙회 감사를 시작해 3주간 일정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 또 국정감사가 10월 18일(미정) 예정돼 있어 수협중앙회는 지금부터 감사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할 시기.

그런데 중앙회는 이런 상황에 개의치 않고 지난 15일 비상임이사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준택 회장과 홍진근 지도경제대표 간의 갈등에 대한 임 회장 얘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옛날 노량진수산시장  개발과 관련, 항간에  떠도는 수의 계약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내가 감옥에 가려고 그런짓을 하겠느냐”며 억울한 입장을 토로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

또 일부 조합장들은 홍진근대표의 해임 문제를 총회에 가지고 가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 회장이 해임 문제를 총회에 부의하자는 입장을 계속 견지.

이에 따라 조합장 1/3이 동의해 해임건의안을 중앙회에 제출할 경우 중앙회는 총회를 소집할 수밖에 없을 듯.

총회는 일주일 전에 소집을 조합장들에게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소집은 어려울것으로 보이지만 서두르면 이달 안 총회 소집도 가능할 수 있을 듯.

그러나 지금 수협중앙회는 이것 말고도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수협법 개정안 등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 조직은 ‘아노미’ 같은 혼란한 상태.

중앙회 한 간부는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간 것 같다”고현재 중앙회 분위기를 설명.

 어쨌든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감사가 시작되면 이 문제를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어 이 문제는 이제 수협 내부 문제를 넘어 외부로까지 파문이 확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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