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동우회 통해 올 사람 와라 통보하면 누가 가겠나”
“행사도 의전도 모른다”

O…수협중앙회가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발표. 이번 기념식은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중 미상환 잔액 7,574억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지난달 28일 예금보험공사에 전달해 공적자금 상환의무로 부터 벗어나게 되면서 앞으로 어업인 지원 확대를 위한 추진 사업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날 기념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곳의 수협조합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수산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기도.

 前 수협중앙회 고위 임원은 “수협이 어려운 일을 한 것은 다행이지만 당시 공적자금을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도 기억해야 한다”며 “당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공적자들이 중앙회도 아니고 수협동우회를 통해 올 사람은 와라 이런 식으로 행사 개최 내용을 통보받으면 누가 거기 가겠느냐”고 과거 공적자 홀대에 아쉬움을 표시. 

 그는 “지금 중앙회는 행사도 의전도 모르는 것 같다”며 “임준택 회장이 공적자금을 갚았는데 회장을 그만둔 뒤 공적자금 행사가 있다며 이런 식의 초청을 받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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