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망수협 타지 위판시 부산 경제 어려움 예상하는 듯
MOU 즉각 철회 등 촉구

안병길 의원
안병길 의원

O…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병길 의원(부산 동·서구)이 대형선망수협이 지난 24일 장흥군수협과 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부산경제 망치는 부산시·부산공동어시장 치킨게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안 의원은 이 성명서에서 “지난 24일 대형선망수협과 전남 장흥군수협이 선단 유치 MOU를 체결한 것은 한마디로 부산공동어시장에서 하던 대형선망의 고등어 위판을 장흥군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라며 “부산공동어시장에서 90%가 넘는 위판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선망의 이탈은 공동어시장은 물론 부산수산, 나아가 부산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철회를 촉구.

 그는 “이 같은 현상은 부산시와 공동어시장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들은 단 한 발자국 양보도 하지 않으면서 줄다리기만 계속하고 있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 

 그러면서 △양측의 협상 테이블 마련 △현대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TF 개설 △위판 시스템 개선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 실시 △장흥군과의 선단 유치 MOU 즉각 철회 등 4가지 사항을 촉구.

 안 의원의 이 같은 성명서 발표는 부산 경제의 한축인 선망수협 위판이 타지에서 이뤄질 경우 부산 경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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