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내부 출신 행장 전통 만들건지 수협인 모두 주목
“2표의 행방은?”

O…수협은행장 추천이 7일 행장추천위(이하 행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3~4일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수협 안팎의 관심이 모아질 듯.

 지난 31일 2차 공모(재공모) 결과  신현준(57)신용정보원장이 응모하면서  잠시 판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는 정부 출신, 그것도 현재 행추위원이 소속돼 있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출신이라는 점에서 응모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일각에서는 그가 신용정보원장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특별히 기획재정부나 금융위가 밀어줄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개인적 지원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쪽에서는 “뭔가 얘기가 됐으니까 나온 건 아니냐”며 사전협약설을 제기. 

 또 일부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의 은행장 응모에 고개를 갸우뚱해 뚜껑은 열어봐야 할 듯. 

어쨌든 은행장 선출은 정부 측 행추위원 3사람이 설령 똘똘 뭉친다 해도 임준택 수협회장이 추천한 조합장 출신 행추위원 2명이 반대하면 추천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임 회장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기도. 

 이와 관련, 수협 안팎에서는 “은행장 추천은 임 회장 재임 마지막 리더십 시험대 같다”며  “그가 수협 내부 출신 행장이라는 전통을 만들건지 외부인을 받아 들일지 궁금하다”고 그의 행동을 주목.

 외부 행장후보로는 당초 예상대로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신현준 신용정보원장보다 파워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편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응모와 관련해서는 수협중앙회 및 수협은행 내 기획재정부 인맥이  그의 응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와  눈길을  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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