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다른 결과 만든 임준택 회장 뚝심이 결정적 요인인 듯
해수부 일부 부글부글 얘기도

O…재공모 후 김진균 행장 임기(11월 10일)를 넘기며 온갖 뒷 얘기를 만들었던 수협은행장 후보 선출은  예상과  달리  막상 15일에는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회의 시작 30분도 안 돼 행장 후보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로 결론을 내 싱거운 회의가 되기도.

 이렇게 행추위가 빨리 결론을 낸 것은 7일 재공모 면접이 끝난 후 다음 회의가 열리는 15일까지 8일 동안 행추위원들 간 조정이 끝났기 때문인 듯. 

 정부 측 사외이사들 간에는 처음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쪽에 무게가 실렸으나 이것이 공중전을 통해 변화됐다는 게 정통한 소식통들의 분석. 이 과정에서 누가 누구에게 전화를 하고 이때 임준택 수협회장의 뚝심이 작용했다는 등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기도. 일부 정부 측 행추위원에게는 행추위원 재량에 맡기는 게 아니라 마지막 회의 3~4일 전 누구를 찍으라는 오더가 직접 해당 부서로부터 내려왔다는 얘기들도  흘러나와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가를 느끼게 하기도.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후보 추천이)왔다 갔다 하면 일을 어떻게 하느냐”며 강한 불만이 나왔다는 소리가 전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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