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표 시켜 놓고 내년 3월 회장 바뀌면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나
“설마 그럴 리가…”

O…수협중앙회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있던 중앙회 금융부문 부대표에 문진호 이사회 사무국장을 내정. 부대표 추천을 위한 특별인사위원회(위원장 서봉춘 부대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회의를 열고 문진호 사무국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 이에 따라 문진호 국장은 사고 조사를 거쳐 이번 주 부대표에 임명될 듯. 

 그러나 지난번 임준택 회장과 홍진근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면서 회장 임기 만료와 함께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등기 이사(경제부대표)와 부대표들도 신임을 묻기 위한 사표를 제출한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얘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되기도. 

 한 수협 관계자는 “잘 있는 사람을 부대표 시켜 놓고 몇 달 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설마 그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고 묻기도. 

 어쨌든 회장이 바뀐다 해도 임직원 임기는 보장해줘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결과는 두고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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