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얘기 나오자 곧바로 화답
유류피해기금, 제대로 집행될지

O…모 유력 언론지가 감사원의 감사결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조성된 기금 2,000억원이 관리·감독 소홀로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해양수산부가 곧바로 화답을 해 눈길을 끌기도.

 이 언론은 해양수산부가 기금 집행을 위해 설립된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 내부사정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사업추진을 철저히 하라는 공문만 발송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현재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의사결정기구(이사회 및 총회)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중장기 사업계획이 마련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데 해양수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조합 기능 제고 및 중장기 사업계획 마련 등 조합 기능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

 그러면서 해수부는 “기금이 당초 목적대로 피해민들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보이기도. 이에 대해 현지 어업인들은 “이렇게 쉽게 답변할 것을  해수부가 그렇게  오래 뭘 했는지 궁금하다”고 고개를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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