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되면 오는 정치인 단골 장소…국민의힘 각 상임위 차례로 방문
“상인들 시장 많은데 왜 노량진만 오는지”

O…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노량진수산시장은 더욱 명소가 된듯한 느낌.

 정치인과 기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데다 시장이 뉴스 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노량진수산시장 지명도가 한층 올라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지난 6월 26일 농해수위부터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 5일 현재 9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방문했으니까 앞으로 남은 9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이달 중 방문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기도. 

 이에 대해 상인들은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번거로울 때가 있다”며 “장사가 안되면 거기에 따른 대책도 만들어달라”고 주문.

 1층 한 상인은 “서울에 가락시장도 있고 강서시장도 있는데 왜 노량진수산시장만 오는지 모르겠다”며 “법인 입장에서는 이렇게 매번 오면 의전에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닐 것”이라며 "말은 못하지만 곤혹스러울 것 같다"고 나름 분위기를 설명.

 한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은 비수기인데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면서 250명 상인들이 교대로 3주씩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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