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서 천일염 가격안정·수산물 수출도 설명
정부 고민 많을 듯

O…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이슈 중심에서 벗어나면서 서울 정부청사에서 매일 하는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브리핑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이  브리핑은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방사능 게시판 운영 결과,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 등 숫자만 다를 뿐 매일 같은 내용이  반복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자들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모양새. 그래서인지 발표하는 내용도 최근엔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기도.

 박성훈 해수부차관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외에 천일염 가격 동향과 수산물 수출성과에 대해 설명을 해 이 브리핑이 당초 목적 외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로 변질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들게 하기도.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1월 2일 발표한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최대 1만톤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며 이후 천일염 가격이 안정되고 있음을 설명.

또 김 수출과 관련, 지난 10일 기준, 김 수출액이 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 6.9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해 이 자리가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 같은 느낌이 들게 하기도.

 이에 대해 한 수산계 인사는 “매일 똑같은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서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정부가 언제까지 브리핑을 할 것 같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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